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에 계열사 협력·기술자문 등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이 창업도약 패키지 협업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이 창업도약 패키지 협업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창업진흥원과 ‘2022년 창업도약 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 등 관계자들은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사업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SK이노와 창진원은 공동평가를 통해 폐자원 재활용, 탄소저감 및 탄소포집, 전기차 배터리 관련기술 등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15개의 우수 창업기업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 창업기업을 위한 친환경 분야 IR 코칭, ESG 컨설팅, 글로벌 포럼 참가 장려 등으로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기업과 SK이노 계열 회사 간의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자문도 추진키로 했다.

우수 창업기업의 경우 외부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보영상 제작을 비롯해 회사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창진원은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평가작업과 함께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IR행사를 주관하고 정부지원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및 프로세스도 제공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 계열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역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요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는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2년째 참여해 스타트업에 사업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 투자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20개사 중 8개사가 SK이노 계열 사업회사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7개사가 SK 계열 및 외부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8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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