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잠재량 지도 개발해 지역·종류별 현황 확인 가능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왼쪽)와 김승완 넥스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왼쪽)와 김승완 넥스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는 29일 사단법인 넥스트와 넷제로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태양광 잠재량 지도를 개발하고, 이를 넥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태양광 잠재량 지도는 지역 및 종류별 태양광 잠재량을 확인할 수 있고 용도구역 등 6단계에 걸친 제약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 및 정책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양 측은 향후 풍력 잠재량 지도도 개발해 공개할 예정이다. 

식스티헤르츠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8만개의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 제13회 소셜벤처 경진대회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스트는 넷제로 에너지전환을 위한 비영리 에너지·환경정책 싱크탱크로 탄소중립 로드맵 개발, 기후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김종규 대표는 "소셜벤처와 비영리기관이 협업해 독자적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계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다양한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로 공개한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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