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처리 12건, 수처리 7건, 자원순환 10건 특허사용료 면제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30년간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획득한 특허기술 29건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무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대상 특허는 ‘개폐부재를 이용한 응축수 배수장치 및 이를 구비한 가스이동장치’ 등 매립기술 12건, ‘다단 탈질·질산화 공정을 이용한 폐수처리장치의 제어시스템 및 제어방법’ 등 수처리기술 7건이다. 또 ‘음식물폐수의 혐기성 소화 장치’ 등 재활용기술 10건까지 모두 29건에 달한다.

이번 무상공개 결정은 특허의 기술사용료를 면제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공개하는 특허들은 매립 및 음식물폐수 재활용시설 등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2019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음식물폐수의 혐기성 바이오가스 분배장치 등 우수한 기술로 환경 관련 기업과 지자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까지 폐기물 분야 국내외 특허 102건을 등록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2016년 10건, 2020년 7건의 특허를 무상공개한 바 있다. 나머지 85건 중 공동특허 56건은 공동권리자 뜻에 따라 공개를 유보했다.

김문정 매립지공사 기술지원부장은 “공사는 2600만 수도권 주민들의 공동자산이므로 사회 환원 차원에서 특허기술을 계속 무상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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