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곰솔 등 교목 98만주, 회양목 등 관목 143만주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조성한 야생화단지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조성한 야생화단지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에 2002년부터 20년간 241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누적 49만2000명의 주민 일자리와 394억원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주민지원협의체가 추천한 주민을 고용해 연평균 2만4600명의 주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꾸며 19억7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수도권매립지 1618만2037㎡(490만평)에는 현재 260종, 241만주의 나무가 있다. 구역별로는 제1매립장(매립종료 후 36홀 골프장)에 75만 그루, 4매립장 예정부지에 67만 그루, 2매립장에 55만 그루, 야생화공원에 31만 그루다.

수종별로는 곰솔·소나무 등 상록교목 40종 34만주, 포플러·산벚나무 등 낙엽교목 118종 62만주, 회양목 등 상록관목 16종 9만주, 개나리·영산홍 등 낙엽관목 86종 134만주 등이다. 1년생 초화류 300종 175만본을 더하면 416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매립지가 보유한 수목은 연간 290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승용차 121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박주홍 공원녹지부장은 “이번 식목일에 500주를 시작으로 제2매립장 사면에 왕벚나무 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2매립장 수목 현황.
▲수도권매립지 2매립장 수목 현황.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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