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에 중요한 역할, 적기 건설위해 소통" 주문

▲박기영 산업부 2차관(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무주양수 계획예방정비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무주양수 계획예방정비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7일 계획예방정비가 한창인 한국수력원자력 무주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양수발전 현황과 신규 양수발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무주양수는 600MW규모 ESS로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한전KPS로부터 예방정비를 받고 있다. 

양수발전은 물의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거나 저장하는 유연성 전원이다. 신속·유연하게 기동 가능하며, 기저 발전설비 불시정지나 전력수요 급증 등 비상상황에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울진·삼척 산불 때는 울전원전 1~5호기가 출력을 50% 수준으로 낮추자 2.1GW를 가동해 공급력을 보탰다. 무주를 비롯해 청평(400MW), 삼랑진(600MW), 산청(700MW), 양양(1000MW), 청송(600MW), 예천(800MW) 등 7개소에서 모두 4700MW가 가동되고 있다.

정부는 9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부터 2034년까지 3개소 1800MW의 양수설비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박기영 차관은 이날 무주양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수발전이 첨두부하 대응과 재생에너지의 한계점 보완 등 전력수급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규 양수발전이 적기 건설되도록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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