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5개동 지붕 2495㎡ 면적에 480Wp 양면 모듈 설치
도시가스와 더불어 스팀·바이오가스 등 청정에너지 사업

▲경남에너지 본사 지붕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태양광 발전소 전경.
▲경남에너지 본사 지붕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태양광 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창원·김해·거제시 등 경남지역 내 5개시 4개군 86만명 이상의 도민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정회)가 창원 본사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282.24kW이다. 경남에너지 본사 5개동 지붕 2495㎡ 면적에 480Wp 양면 모듈을 설치하여 연간 371MWh를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경남에너지는 창원 덕동하수처리장 옥상에 설치한 해누리발전소를 시작으로 오래전부터 태양광발전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2011년 12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해누리발전소는 지난해에는 1771MWh의 전력을 생산했다.

경남에너지는 태양광사업 뿐만 아니라 스팀공급사업, 바이오가스사업, CNG충전사업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스팀공급 사업은 창원 성산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여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스팀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연간 1만1350톤의 스팀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사업의 경우 창원 덕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설비를 통해 정제하여 도시가스를 제조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연간 180만㎥의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하고 있다. 

CNG(Compressed Natural Gas) 충전사업은 창원과 김해에 설치된 4개의 충전소를 통해 도시가스를 압축하여 차량에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2012년 김해충전소와 진해충전소에 이어 2014년 덕동충전소, 2016년 불모산충전소 순으로 건설돼 가동됐다. 창원과 김해에 운행 중인 약 850대의 시내버스와 개인 CNG차량이 주요 고객으로, 연간 판매량은 2700만㎥ 규모다.

경남에너지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연료전지발전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ESG 주도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정회 대표이사가 취임 후 ESG경영에 적극 나서면서 산업현장에서 고용평등과 일, 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 기업에 수상하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취약계층 지원 측면에서 지난 2년간 매년 1억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우리 경남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소상공인과 미취업 계층과 장애인, 노인 등의 사회취약계층 그리고 돌봄 공백이 발생한 아동, 청소년 계층을 위해 쓰였다.

◆2026년까지 수소 혼합 실증사업도 참여
경남에너지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시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회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1560억원의 투자비를 투입하여 공급망 확대를 통해 추가로 18만 이상의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투자를 지속하여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저렴한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석탄과 석유 등 비청정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도시가스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도시가스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한 경남에너지는 향후 탄소중립위원회를 설립하여 회원사들과 함께 탄소중립 공동대응 및 수소경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및 도시가스협회와 협력체제를 다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수소혼합비율을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늘리는 수소 혼합 실증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에너지는 ‘탄소 중립’이라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탄소 배출 제로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으로, 태양광 및 연료전지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에도 한층 동력을 더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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