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기존 H형강의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개발한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을 본격 출시했다.

 

현대제철(대표이사 이용도)은 최근 기존 H형강(일반구조용 압연강재)에 비해 내진성능이 향상된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을 현대모비스 파주 서부사업소 공사현장에 공급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요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공사현장은 연면적 5800평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 건설현장으로 철골구조물의 주부재에 약 400톤 가량의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진에 대비해 건축구조물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축구조물용 전용강재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은 화학성분의 탄소당량과 기계적 성질의 항복비, 충격치 등을 향상시킨 강재로 현대제철은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을 사용함으로써 건물의 내진성능이 더욱 향상되어 구조물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보다 많은 건물 건축에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제품의 개발을 계기로 국내에 이를 널리 보급, 확대하기 위해 발주처 및 설계사, 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개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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