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08.78달러, WTI 104.25달러, 두바이 102.44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78달러로 전일대비 4.1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04.25달러로 3.6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4.30달러 오른 102.44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은 난항에 빠졌고 협상진전 없이는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석유트레이딩회사인 비톨그룹은 연내 러시아산 원유 및 제품에 대한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EA는 4월 현재 러시아의 석유생산이 이미 하루 70만배럴 줄었으며, 러시아산 석유거래 기피와 러시아 내 정유사 가동축소 등으로 이달 중 150만배럴, 5월 이후 300만배럴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상하이에 대한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 대응을 시사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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