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태양광시장 다변화 속 한-중 경쟁구도
[현장in] 태양광시장 다변화 속 한-중 경쟁구도
  • 진경남 기자
  • 승인 2022.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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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대구그린에너지엑스포서 전시 및 홍보 치열
N타입·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기술 중점 소개
▲한화큐셀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태양광시장을 둘러싸고 우리 기업과 중국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역시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의 각축전 양상이 그대로 투영됐다. 국내 기업은 수상태양광, 건물일체형태양광설비(BIPV) 등 맞춤형 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제품을 선보였다. 반면 중국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기업은 가격경쟁력을 위주로 한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제품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13일부터 사흘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전시회는 올해 국내외 252개사가 참여해 700부스로 몸집을 키웠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아 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화큐셀이 공개한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 기존 모듈 대비 25% 이상 높은 효율이 예상된다.
▲한화큐셀이 공개한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 시제품.

◆국내기업, 시장 다변화 맞춰 차세대 기술 선봬
국내 기업들은 태양광시장 변화에 맞춰 페로브스카이트 같은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수상태양광, BIPV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모듈을 선보였다. 특히 기업마다 태양광과 건물, 영농, 수상 등에 접목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며 저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큐셀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수상태양광, 영농형태양광 등을 홍보했다. 우선 홍보부스 가장 앞에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적용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과 차세대 모듈 시제품을 전시했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전지 위에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는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제작하는 태양광 셀이다. 한화큐셀이 전시한 탠덤 셀은 최대 출력 725W로 기존 모듈 대비 25% 이상 높은 발전효율이 예상돼 차세대 제품의 청사진을 알렸다.

이외에도 지난해 출시한 수상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 G11’을 전시했다. 최대출력 570W의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수분 투과율이 낮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고온다습한 수상 환경에서 높은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농지 위에 설치해 농업과 태양광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도 전시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헤트로 정션 기술(HJT)을 적용한 양면형 모듈 'DualMax HJT'를 선보였다. 525W의 고출력 모듈인 듀얼맥스 HJT는 24~26%의 출력효율을 지니고 있으며 장기신뢰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HJT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PERC셀보다 효율이 높아 차세대 고효율 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태양광 모듈 AquaMax는 습기저항에 강하고 중금속 물질인 납을 사용하지 않았다. 태양광 셀이 대형화 되면서 M6(대각선 길이 166mm) 사이즈에서 M10(182mm)으로 강화한 모듈 제품도 선보였다. 차량 지붕에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모듈 ‘솔라 카 루프’와 태양광 스프링 인버터도 전시했으며, 전력중개사업도 런칭해 이목을 끌었다.

신성이엔지도 고출력 태양광모듈을 선보였다. 대면적 태양광 셀인 M10을 적용한 595W 양면형 모듈은 설치환경에 따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N타입 태양광은 620W 높은 출력으로 양면발전이 가능하다. 건물 RE100 달성을 위한 BIPV 솔라스킨도 소개했다. 솔라스킨은 건물 성격에 맞게 화이트, 그레이, 테라코타 등 고급 건축외장재와 기능과 성능이 유사한 필름을 적용해 일반건축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모듈을 광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Media PV를 전시했다. Media PV는 BIPV와 LED 미디어를 융합한 제품으로 낮에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밤에는 LED 미디어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을 통해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과 관공서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광고도 할 수 있도록 벽면부착형으로 모듈을 제작했다”며 “이를 통해 건축물 디자인 개선도 기대되며 올해까지 인증받아 Media PV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진코솔라가 공개한 타이거 네오 N타입 태양광 모듈.
▲진코솔라가 공개한 타이거 네오 N타입 태양광 모듈.

◆중국기업, 인버터·모듈 등 다양한 제품 홍보
올해 중국기업들은 주요 전략 제품을 전시회에 내놓으며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의 핵심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트리나솔라는 이번 전시회에 210mm 웨이퍼 기술 기반 버텍스S 410W+와 버텍스 양면 태양광모듈, N타입 기술을 적용한 버텍스 N 등 버텍스 시리즈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진코솔라는 타이거 프로 시리즈와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네오 N타입 시리즈를 선보였다. 상업용으로 쓰이는 타이거 네오 N타입 78셀 버전은 최대 615W의 높은 출력을 보여주며 발전효율도 22%에 달한다. 이외에도 72셀 버전은 555~575W의 출력범위를 갖고 있으며, 가정용 패널인 60셀 버전은 460~480W의 출력 모델이다.

중국의 대표 태양광 인버터 기업 화웨이는 데이터 소모를 최소화하고 어디서든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스트링 인버터 'SUN 2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SUN 2000은 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해 전압차이로 나오는 불꽃을 안전하게 막을 수 있다. 선그로우도 슈퍼 스트링 인버터 SG350HX를 선보였다. SG350HX는 고부하 설계 및 역률제어시 무손실 기능이 있으며, 야간무효전력제어기능을 내장했다.

▲한전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11월 열릴 BIXPO 2022와 에너지공과대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한전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11월 열릴 BIXPO 2022와 에너지공과대학교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재생에너지 연관 상품 홍보 이어져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모듈, 인버터 등 태양광 제품 외에도 재생에너지 연관 상품 등도 소개하며 참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전은 11월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BIXPO 2022와 3월 개소한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소개했다. BIXPO 2022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등이 준비돼 있다.

에너지 IT 기업 엔라이튼은 태양광 특화 금융솔루션 및 RE100 컨설팅서비스, 공장 지붕태양광사업과 전력중개 상품을 알렸다. 공장 지붕태양광사업은 유휴공간인 공장 지붕을 활용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전력중개 상품은 빅데이터 기반 정교한 발전량 예측기술로 발전수익 외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전소사업자와 시공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RE100 이행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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