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만탄 전력 20% 공급…올해 첫 배당금 약 56억원 수령

▲동서발전이 건설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칼셀-1 화력 전경
▲동서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칼셀-1 화력 전경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칼셀-1(Kalsel-1) 화력발전소의 재무적 준공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무적 준공은 프로젝트 회사가 프로젝트 자립의 선행요건인 상업운전 개시와 각종 인허가, 송전선로 연계 등이 모두 충족돼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출금융기관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상의 준공을 말한다.

인니 칼셀-1 발전소는 100MW급 CFBC(순환유동층) 2기로 구성된 화력발전소로 2019년 1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리만탄지역 전력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하면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개발‧운영은 동서발전, 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금융은 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이 '팀코리아'를 꾸려 수주한 해외발전사업이다. .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재무건전성 입증으로 발전소 준공 후 2년만에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57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 첫 배당금 약 56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모두 271억원의 배당수익을 회수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재무적 준공은 한국기업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낸 사례”라며 “전세계적인 탄소제로 흐름에 발맞춰 해외 재생에너지를 확충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최초의 그린필드투자인 칼셀-1 발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194MW급 자메이카 가스복합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오는 2024년 10월에는 괌 우쿠두 가스복합(198MW)을 준공하고,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202MW)과 칠레 태양광(40MW)도 건설 중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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