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1.70달러, WTI 106.95달러, 두바이 105.88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EU가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단계적 수입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70달러로 전일대비 2.9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06.95달러로 2.7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44달러 오른 105.88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뉴욕타임즈가 EU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EU가 러시아산 석유수입에 부정적인 독일 등이 대체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석유수입 금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석유 정제투입량이 감소한 점은 인상폭을 제한했다. 중국 정유업계 관계자는 "상하이 등의 봉쇄조치로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저장시설 포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제투입량이 전월보다 하루 9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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