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거점에 생산 교두보 마련…세계 3대 시장 겨냥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열린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제프 모리슨 GM(General Motors)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CEO, 미구엘 리켈메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호세 마리아 모랄레스 라모스 아리즈페 시장,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가 시삽을 하고 있다.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열린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제프 모리슨 GM(General Motors)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CEO, 미구엘 리켈메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호세 마리아 모랄레스 라모스 아리즈페 시장,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가 시삽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대표 정원석)이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멕시코에 전기차 구동모터와 인버터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LG마그나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정원석 대표, 미구엘 리켈메 코아우일라주지사, 제프 모리슨 GM(General Motors)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CEO, 은석현 VS사업본부장,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은 연면적 2만5000㎡규모로 지어진다.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LG마그나의 북미지역 첫 생산거점이자 한국 인천과 중국 남경에 이어 세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이다.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해외공장을 건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 북미 생산공장은 주요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 및 자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멕시코 중부 소재 자동차 산업 중심지 라모스 아리즈페에 들어선다. 이곳은 GM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고, 마그나 파워트레인 공장도 있다. LG마그나는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앞서 작년 8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하는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에 의하면, 미국은 올해 1월 6만대의 전기차를 내수시장에 보급해 중국(35만대)과 유럽(12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이 됐다.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는 착공식에서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LG마그나가 북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부품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북미지역에 처음 구축하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멕시코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완공 조감도
▲멕시코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완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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