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황사발원지에 ‘희망의 초록숲’ 조성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최근 BC카드(대표 최원석), 사단법인 푸른아시아(대표 손봉호)와 함께 몽골지역 조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 350km 지점의 어기노르솜에 3년간 비타민나무 9만 그루를 심어 생태림을 조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어기노르솜은 사막화로 인해 현지 주민과 마을이 위협받고 있으며, 한반도에도 황사 영향을 주는 곳이다.

비타민나무는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열매는 주스 등으로 가공할 수 있어 사막화로 생계가 어려운 현지 주민의 자립에도 기여하는 수종이다.

특히 협약기관들은 몽골 조림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나무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관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조림지를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들 지역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과 BC카드는 2012년부터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페이퍼리스) 협약’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중국 쿠붙이 사막과 몽골 어기노르솜 조림사업을 계속해 왔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희망의 초록숲 조성으로 황사 등 국경 없는 환경이슈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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