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설립총회서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단체로 자리매김"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가 22일 설립총회를 열고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과 박기영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번째)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가 22일 설립총회를 열고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과 박기영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회원사 대표들이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 초대 협회장으로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가 선출됐다. 협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4차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포럼' 행사를 겸한 협회 설립총회를 열어 김 대표를 협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는 그리드위즈를 비롯해 스탠다드에너지, 에이투엠, 해줌, 케빈랩, 엔라이튼 등 에너지분야 신산업 스타트업과 유망기업 46개사가 참여해 설립했다. 작년 11월말 '제3차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포럼'에서 협회 설립 협의체를 발족했고, 이달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과로부터 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신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혁신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협회 산하에 태양광 O&M, VPP(가상발전소, BEMS(건물에너지 효율관리), WPSS(풍력발전 지원서비스), EV BSS(전기차 충전과 배터리 교환시스템), EI’s MPE(에너지혁신 관련 소재 부품 장비) 등 6개 분과를 두고 기술세미나와 정책제안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사무국에 규제, 신규시장, 정책, 기술 등 4개 위원회를 개설해 분과별 활동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를 겸해 열린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포럼에서 발표된 에너지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0년 기준 모두 2523개사의 에너지 혁신기업이 발굴됐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10억∼50억원 미만이 약 33%를 차지했다. 이들기업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41.1%), 시장 불확실성(32.4%), 고급인력 유치 어려움(27.4%) 등을 꼽았다.

김구환 협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현재까지 46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향후 더 많은 관련 기업들이 협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회 존립 이유는 회원사를 위함이므로 모든 활동과 행사는 회원사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관계부처 및 기관과도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에너지혁신기업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고 정책을 마련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대한민국의 에너지혁신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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