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매출 달성 불구 영업이익 전년比 38%↓
물류비 및 폴리실리콘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

[이투뉴스]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9703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석유화학 부문 호조로 23.5% 늘어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의 손실을 본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73.2%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손익현황. (단위: 억원)
▲한화솔루션 손익현황. (단위: 억원)

사업별로 신재생에너지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6% 늘어난 9206억원, 영업이익은 1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태양광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상승과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케미칼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난 1조548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57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격이 상승했지만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여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62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부문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고가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미칼은 2분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도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주요 시장의 모듈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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