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유휴부지 8곳에 설치…연간 15만MWh 전력 생산·공급

▲창원시 도심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창원시 도심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경남에너지가 창원시 도심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참여하며 청정에너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도심 분산형 연료전지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창원시 유휴부지 8곳에 분산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간 약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8곳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된다.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난 20일 창원시 도심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창원시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및 SK에코플랜트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에너지, 창원시, 한수원,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기업들간 오랫동안 유지해온 신뢰와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경남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건설에 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간 1100TJ 이상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를 원료로 사용하여 현재 전력 생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을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청정 발전의 비중을 높이려는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경남에너지가 지역주민의 에너지 복지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수요 창출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 네트워크 확장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정회 대표이사는 “도시가스 배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난 5년간 1560억원을 투자해 18만 가구 이상의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보급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더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등 경남지역 내 5개시·4개군 86만명 이상의 도민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이라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탄소 배출 제로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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