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07.58달러, WTI 105.17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중단을 금주  발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7.58달러로 전일대비 0.4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05.17달러로 0.4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싱가포르 휴일로 거래가 없었다.

이날 선물유가는 이른 시일 내에 EU가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전까지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해 직접제재를 반대하던 독일은 최근 제재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으며 수개월 내 대체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 슬로바키아는 제재에 불참하거나 참여를 유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유가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4를 기록해 전월 49.5보다 2.1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PMI가 기준인 50보다 낮을 경우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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