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자금난 겪는 ESG 중소기업에 300억원 금융지원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ESG 중소기업에 3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ESG 중소기업은 에너지전환이나 친환경, 탈석탄 등 환경분야 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 윤리 및 청렴 등 지배구조분야 중소기업을 뜻한다. 

앞서 지난달 15일 남부발전은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 및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ESG 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의 전문성을 살려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보증 가능금액인 약 3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홈페이지 동반성장플랫폼(9988.kospo.co.kr)을 통해 관련기업의 보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모집된 중소기업은 적합성 평가를 거쳐 하나은행 종합 대출 심사 후 기업 대출금리의 0.2%p 우대금리 및 기타 금융상품을 적용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경영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