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21개 집단에너지사업자에 사고 발생 따른 긴급자재 지원

▲한난을 비롯한 국내 21개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난을 비롯한 국내 21개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국내 21개 집단에너지사업자가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지원에 관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지역난방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한난 판교지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평택지사에 마련한 한난의 열수송시설 자재보관소가 올해 5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공사뿐 아니라 다른 지역난방 사업자에게도 긴급자재를 지원함으로써 국민 불편 해소 및 공공안전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지역난방부문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은 선주문 후생산 방식의 열수송시설 자재 수급의 특성상 고장,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보유 자재가 없어 취약한 상황이었다. 특히 이로 인해 보수기간이 길어지거나 임시로 안전조치만 취한 이후 자재를 확보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8주 이상 소요되던 지역난방사업자의 긴급자재 공급을 당일 즉시 수급도 가능하도록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난은 지난 4월부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긴급자재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했고, 모두 21개 사업자가 상생협약 체결에 참여했다.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은 “상생협약으로 열수송시설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난방사업자 간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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