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02.46달러, WTI 99.76달러, 두바이 103.13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가 지연되는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2.46달러로 전일대비 3.4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99.76달러로 3.33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4.86달러 떨어진 103.13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헝가리 등 일부 국가의 반대로 EU가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EU 집행위는 제재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헝가리에 송유관, 석유저장 및 정제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으나 합의로 이어지지 못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지속으로 석유수요 감소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징시는 각급 학교의 등교를 무기한 연기하고 12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등 봉쇄조치 강화에 들어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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