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배관망 확충 내달까지 완료

오는 11월부터 경남 함안군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21일 경남에너지와 함안군에 따르면 이 지역 내에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사업시행 협의를 갖고 그동안 도시가스 배관망 확충사업을 추진한 결과 오는 11월부터 삼칠(칠원, 칠서, 칠북)권역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키로 했다.


함안군은 그동안 칠원, 칠서 등 지역주민들이 도시가스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공급사 보조금 지급 조례제정과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용 분담 등의 별도 조항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경남에너지는 삼칠권 지역 중 우선 공급대상인 칠서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2km의 주배관망을 내달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도시가스가 우선적으로 공급될 지역은 칠원, 칠서면 시가지를 비롯해 에이스아프트(1252가구), 기공아파트, 대륭구성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이다.


또한 함안군 내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09년에는 칠북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연차적으로 공급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함안군 내 산업단지인 칠서산업단지에도 올해 말까지 3km의 배관망을 추가로 확충해 단지 내 한국특수형강 등 13개 산업체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경남에너지 관계자는 “함안지역에 대한 배관망 확충 사업이 연내에 완료되는 만큼 앞으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 내 유일한 산업단지인 이곳에도 연내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어 산업체의 연료비 절감 등으로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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