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업비 53억원 투입…승용차 연 1300대 충전
수소 에너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국민 인식 제고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에 들어간 가스공사 수소충전소 H2U 전경.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에 들어간 가스공사 수소충전소 H2U 전경.

[이투뉴스] 전국 11개 혁신도시 가운데 최초의 수소충전소 H2U가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1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임직원, 페가수스 농구단 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자동차 충전 시연 및 홍보관 투어, 농구단 팬미팅 등이 진행됐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들어선 대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총 사업비 53억원이 투입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는 연간 200톤 공급으로 수소 승용차 기준 13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및 달서구에서만 운영되던 수소충전소를 동구 지역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관내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 및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국민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가진 ‘H2U(Hydrogen to you)’를 충전소 브랜드 네임으로 명명하고,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를 자사 대표 에너지 체험 공간으로 구축했다. 

충전소 부지 내 28평 규모로 마련된 수소 홍보관에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을 실시간 홍보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WGC) 기간에 수소충전소를 연계한 산업 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수소 전문기업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김해와 대구에 자사 직영 수소충전소 2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2023년 말까지 광주 및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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