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 론칭…기존 사업 연계 고객 다각화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기 디자인.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기 디자인.

[이투뉴스] 한화큐셀이 전기차 충전사업 브랜드 한화모티브(Hanwha Motiev)를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한화모티브는 한화 브랜드와 원동력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Motiv’에 전기차의 영문 약자인 ‘EV’의 합성어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사업 분야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시장에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모티브는 이달부터 한화 계열사 건물 주차장 및 상업용 빌딩 주차장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공동주택이나 업무용 빌딩 등에 충전소를 구축하고 전기차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충전사업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조달받아 전기차 충전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전력을 판매한다.

한화모티브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공과 초기 컨설팅, 투자, 사업운영, 유지보수 등 토탈 서비스를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올해는 급속충전기를 포함해 최대 3000대의 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전소 설치를 원할 경우 한화모티브를 통해 전기차충전소 개소에 관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소에 맞는 최적의 충전기 수량과 예상 견적 등을 컨설팅 받고 결과에 따라 한화모티브와 계약 시 일부 완속·급속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에는 환경부 요구사항보다 많은 분기별 1회의 무상 정기점검을 받을 수도 있다. 

충전소 이용객들은 한화모티브를 통해 차별화된 가격경쟁력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화모티브 회원으로 가입하면 5월 급속충전기 요금 기준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100kW급 급속충전기 이용요금보다 5~7%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금액의 3%까지 적립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현장 출동이 필요한 경우 2시간 내 출동하는 실시간 대응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화모티브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접점인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수준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해 한화큐셀의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