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정위원회 통해 사업 구조조정 및 신사업 개발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수소품질분석 서비스 시작, LPG정량검사 확대 등 업무효율화에 매진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16일 ‘사업조정위원회’를 통해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등 내실있는 업무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경제성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하는 한편 신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조정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사업조정위원회는 토양오염조사, 트라이볼로지 교육, 재활용환경성평가라는 기존 3개 사업을 폐지하고 수소품질분석 서비스, 선박용 바이오중유 보급기반 구축, LPG정량검사 전 본부 시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울산테크노파크와 ‘수소 산업 품질분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품질분석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해 올해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저탄소 기반인 석유대체연료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까지 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선박용 바이오중유 종합성능평가 검증체계를 마련키로 하고 오창 미래기술연구소에 선박용 엔진 성능평가 시험시설물 구축을 시작했다.

석유유통질서 확립 등 핵심업무의 보강을 위해서 기존 3개 본부에서만 지원했던 LPG충전소 정량검사 사업도 전국 10개 본부로 확대했다. 여기에 LPG정량검사에서 축적한 검사체계와 노하우를 수소충전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사업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차동형 이사장 취임 이후 상시 경영혁신을 위해 설치한 기구”라며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앞으로 석유제품 품질·유통검사 업무를 보다 효율화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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