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60억원 투입, 대지 2만㎡로 2024년 1월 가동
가스안전公, 안전 인프라 구축 통해 수소안전 생태계 지원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내외빈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내외빈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소버스를 비롯한 상용차 등 수소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안전을 확보해나갈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가 첫 삽을 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7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박경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을 비롯해 서정석 국토교통부 서기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호선 국회의원,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 및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은 그동안 수소버스 등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험평가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공사가 지난해 2월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시험평가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성과다. 

▲2024년 1월 가동에 들어가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2024년 1월 가동에 들어가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상용차가 보급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시험평가센터는 지속적으로 보급이 늘어날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를 수행하게 되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로 110억7000만원이 투입되는 국책 프로젝트다.  

또한 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 등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 등의 품목까지 안전인증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보하여 충전소 부품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다.

시험평가센터는 국내 부품 제조사의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하여 수소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소버스와 충전소 보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 수소버스와 화물차는 총 162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164기가 운영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260억원이 투입되는 시험평가센터는 대지면적 2만㎡(약 6000평), 건축 연면적 2320㎡(약 700평) 규모로,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2024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소충전소 확충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시험평가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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