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W 미만 소규모자원 중심으로 발전량 예측

[이투뉴스]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이 제주도 분산자원을 대상으로 전력중개 최초 정산을 시작했다. 이번 제주도 전력중개 정산은 대형 발전사업자(20MW 초과)가 아닌 44개 소규모 자원(1MW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발전량 예측이 어렵지만 전력중개를 통해 가상 집합자원을 구성함으로써 지역 내 안정적인 자원확보가 가능하다. 분산자원의 성격을 지닌 재생에너지 특성상 1MW 미만 소규모자원에 대한 전력중개 발전량 예측은 정산제도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제주도 발전사업자는 에너지공급과 수요 불균형으로 빈번한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전력중개를 통해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정산금은 전력거래소에서 발전소 설비 이용률이 10% 이상인 시간대에만 발전량과 오차율을 산정해 지급한다. 이 때문에 발전량만큼이나 중개사업자의 예측 기술력과 발전소 설비 관리가 중요하다. 육지와 달리 제주도는 날씨가 변화무쌍해 중개사업자의 기상에 대한 높은 이해와 예측 기술력이 필요하다. 

엔라이튼은 등록 설비용량 2GW 규모 IT 플랫폼 발전왕을 통한 발전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자원 발전 패턴 및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O&M(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노하우와 결합해 재생에너지사업자의 수익 실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라이튼 전력중개는 발전소를 운영 중인 발전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측제도에 참여해도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출력제한 등 어려운 상황을 겪는 제주도 발전사업자에게 엔라이튼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력중개 예측 정산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등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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