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2.04달러, WTI 112.21달러, 두바이 105.52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2.04달러로 전일대비 2.9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2.21달러로 2.6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4.27달러 떨어진 105.5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일부 업종의 영업과 대중교통 노선 운영재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베이징, 톈진 등 일부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1~4월 휘발유·경유·항공유 수출은 859만톤으로, 부진한 내수에도 불구하고 제품 수출쿼터를 제약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인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19일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1% 하락한 102.72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유가인상을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3일 기준 미국 상업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39만4000배럴 감소한 4억2082만배럴로 5년 평균대비 14% 하회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 정제가동률은 91.8%까지 상승했으며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5년 평균대비 각각 8%, 22% 감소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