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교·한화그룹, 스마트 벌통으로 전력생산 및 꿀벌생태 연구

▲한화그룹이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설치한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
▲한화그룹이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설치한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

[이투뉴스] 한국농수산대학교(김승희 총장 직무대리)와 한화그룹은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Solar Beehive)을 한농대에 설치하고 이를 가동하는 행사를 열었다.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은 한화그룹이 제작한 국내 최초 태양광전력 활용 탄소저감형 벌통이다. 태양광모듈에서 전력을 생산해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했다.

한농대에 시범 설치한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에는 4만마리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식물 수분에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생산된 꿀벌생육 및 활동데이터는 꿀벌 개체수 관련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농대와 한화그룹은 이번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 설치를 계기로 꿀벌 교육 및 연구에 관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경 한농대 산업곤충전공 교수는 “태양광전력 스마트벌통을 교육 및 연구에 활용해 디지털 농업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 절감 및 환경보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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