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의료급여 대상 및 조손수급자에게 3억원 전달

▲제주도와 5개 풍력발전사 및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플래카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와 5개 풍력발전사 및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플래카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에너지공사 및 도내 풍력발전사업자 5개사 대표는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3억원을 취약계층 에너지지원사업 성금으로 전달했다.

취약계층 에너지지원사업은 제주도 내 풍력발전사업자의 풍력자원개발 이익공유화 기부금과 제주도의 재생에너지전력 판매대금을 재원으로 조성된 기금 중 도내 불우이웃에게 하절기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3억원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조성한 3000만원의 성금을 더해 3억3000만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생계 또는 의료급여를 받고 있는 자가 포함돼 있는 장애인수급가구 및 조부모와 손자·손녀로 구성된 조손 수급가구 4500여가구다.

지원방법은 읍면동 주민센터와 행정시에 신청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7월까지 대상자를 확정한다. 제주도 내 에너지 취약계층은 가구당 2회에 걸쳐 여름철 전기요금을 7만원 범위에서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청정 제주의 바람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기금을 뜻깊게 활용하고 도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사업자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에너지 복지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과 고영준 제주에너지공사 팀장, 강보민 가시리풍력발전소장, 김형철 김녕풍력발전소장, 나중근 중부발전 센터장,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 강지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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