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4.03달러, WTI 110.33달러, 두바이 109.15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석유재고 감소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4.03달러로 전일대비 0.47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0.33달러로 0.56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25달러 오른 109.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20일 기준 미국 상업원유 재고가 정제처리 증가 등으로 전주대비 101만9000배럴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정제가동률은 93.2%로 전주대비 1.4%p 상승하며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48만2000배럴 감소했으며, 중간유분재고는 165만7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고유가 상황에도 미국 현충일 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 미국 운전자 주행거리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해 팬데믹 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인상폭을 제한했다. 중국 베이징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재택근무 구역을 확대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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