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에너지 허브 실증 R&D 등 7개 특별세션도 진행

▲총회에 이어 열린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에 이어 열린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학회(회장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전무)는 26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2022년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사회 및 총회와 함께 진행됐다. 

산·학·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2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구두 발표 133편, 포스터 57편 등 총 19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역대 규모보다 풍성한 논문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가스학회 학술대회가 메이저급 학술대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가을 학술대회에서 인용평가와 질적 평가가 높게 평가된 논문 저자에게 우수논문상이 시상됐으며, 정책, 수소 및 신재생가스, 천연가스, 도시가스, LPG·산업가스를 비롯해 용기배관, 자원, 안전환경, 플랜트, 설비·이용 분야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별세션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특별세션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특히 특별세션으로 복합에너지 허브 실증 R&D 기술개발, 수소 인프라 연구 및 액화수소 연구, 수소충전소 방호벽 안전성 평가 기술, 무탄소 연료 발전 및 동력시스템 기술 연구,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 개발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돼 최신 기술정보를 교류하려는 산·학·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희용 회장은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가스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함께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한국가스학회의 성장 원동력은 회원들의 열정적인 연구 결과물”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탄소중립을 향한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연구논문이 대거 발표되며 우리 학회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탄소중립을 향한 중대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 한국가스학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우리 학회 임원들은 더 많은 노력과 봉사로 최고의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논문 활성화 위한 전문가 그룹 구성 검토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학술지 개선방안을 논의해 최근 인쇄본이 PDF본으로 대체되는 추세에 맞춰 단체회원에게는 인쇄본을 배포하고, PDF본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6회 격월간 주기를 4회 분기발간으로 변경했다. 한국연구재단의 학회 평가항목에서도 학회지 발간주기 점수기준이 4회 이상 발간 시 만점으로 변경된 데 따른 조치다.   

▲정희용 회장을 비롯한 한국가스학회 집행부와 이사진이 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정희용 회장을 비롯한 한국가스학회 집행부와 이사진이 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논문 게재 활성화와 관련해 이슈가 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가을 학술대회 일정과 관련해 여타 학회 및 유관기관의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해 11월 17~18일 경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7일 수소경제 조기 진입을 위한 수소인프라 혁신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서울 aT센터에서 열릴 포럼에서는 국내외 수소정책 및 기업 동향, 주요 선진국의 천연가스배관 수소혼입 실증 및 영향분석 연구, 수소충전 인프라 안전성 제고 방안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정부와 유관기관, 연구기관의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한국가스학회 신규 단체회원으로 한국가스연맹, 코원에너지서비스, 전북도시가스, EIP자산운용, 인천도시가스, 대성계전, 유아이티, 되고시스템, 쌍용산업가스, 한국기업 등 10개사가 가입을 신청해 승인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