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금강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태세 점검

▲금강에서 진행된 수질오염 방제훈련에서 오일펜스 및 유회수기 등이 가동되고 있다.
▲금강에서 진행된 수질오염 방제훈련에서 오일펜스 및 유회수기 등이 가동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환경부 및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부여군과 함께 25일 충남 부여군 백마강교 인근 금강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금강물환경연구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부여소방서 등도 참가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의 신속한 협력체계와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은 금강 본류의 준설선 화재로 인한 유류 및 소화폐수 유출과 물고기 폐사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공단과 참여 기관들은 신속한 상황전파 및 수습체계, 하류 물이용시설 영향 차단, 초동대응 및 오염물질 확산 차단, 방제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환경공단은 항공감시 및 오염확산 확인을 위한 드론 비행을 비롯해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오일펜스 설치 및 제거, 유회수기와 수질측정을 위한 무인선박 등 다양한 방제 지원 장비와 물품을 훈련에 투입했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합동훈련에서 나온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공유, 재난매뉴얼 및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 대응체계 및 방제조치 점검을 통해 수생태계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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