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가공선로도 개선

[이투뉴스] 고리원전 2호기(650MW)가 소외전력계통의 염해 취약성 후속조치 등을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월 17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고리 2호기의 임계를 27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 중성자와 소멸 중성자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9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벌여 2020년 9월 고리 원전부지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마이삭에 의한 소외전력계통 염해 취약성 후속조치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한수원은 향후 태풍에 대비해 가공선로를 개선하고 증기발생기 내부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2개의 용접 슬래그와 연마도구 조각을 제거했다. 또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수행했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7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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