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설비도 모집 참여용량 확대키로

▲한수원 직원들이 경주 본사에 구축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 실시간 발전 현황을 분석하며 발전량 예측제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수원 직원들이 경주 본사에 구축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 실시간 발전 현황을 분석하며 발전량 예측제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경주 본사에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 참여한다. 신설 통합관제센터는 한수원이 보유한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한수원 재생에너지설비 운영 데이터를 축적,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를 만들어 이달부터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발전량 예측제도는 20MW이상으로 집합한 재생에너지 자원의 발전량을 하루전 미리 예측해 제출한 뒤 당일 실제 공급량과의 오차율이 8% 이내일 경우 전력거래소로부터 kWh이행할 경우 3~4원의 정산금을 받는 제도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해 작년 10월 도입됐다.

한수원은 작년말 현재 496.2MW규모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강영철 재생에너지처장은 “앞으로 한수원 자체 설비 뿐 아니라 외부 신재생설비도 모집해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용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발전소 시스템 운영능력 향상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력중개사업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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