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LPG가격도 동결…하향세 변곡점 맞나
6월 LPG가격도 동결…하향세 변곡점 맞나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2.06.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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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원/㎏ 누적 인상요인 불구 내달 CP 큰 폭 하락 영향
6월 CP 평균 105달러/톤 인하로 7월 가격 소폭 인하 전망
▲국내 LPG가격조정의 가장 큰 요인인 국제 LPG가격이 두 달 연속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하향안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국내 LPG가격조정의 가장 큰 요인인 국제 LPG가격이 두 달 연속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하향안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이투뉴스] 국내 LPG가격조정의 가장 큰 요인인 국제 LPG가격(CP)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향안정세로 전환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가뜩이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에너지가격에 울상을 짓는 만큼 그나마 서민연료로서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숨통을 트게 하는 변곡점에 대한 기대다.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당 60원, 140원씩 두달 연속 오르다 5월에 프로판은 동결되고, 부탄은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34.15원/kg) 및 판매부과금 인하(20.55원/kg)분 반영으로 중폭의 인하가 이뤄졌던 국내 LPG가격이 6월에는 동결로 결정됐다. 사실상 두 달 연속 동결된 셈이다. 

SK가스는 6월 1일부터 주요거래처에 적용하는 LPG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동결했다. 이에 따라 충전소 및 도시가스사에 공급해 일반소비자가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529.36원,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은 ㎏당 1535.96원, 수송용 부탄은 kg당 1796.68원의 현 수준이 유지된다.

또 다른 LPG수입사인 E1도 6월부터 수요처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는 프로판은 가정상업용은 ㎏당  1527.8원, 산업용 프로판은 1534.4원, 수송용 부탄은 ㎏당 1795.68원, 리터로는 1048.68원에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공급한다.

이번 LPG가격 동결은 지난달 인하된 CP에도 불구하고 제때 반영하지 못한 조정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7월 가격조정에 반영될 CP가 세 자릿수 이상으로 내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CP는 지난달 말 프로판 850달러, 부탄 860달러로 각각 전달보다 90달러, 100달러로 평균 95달러 내린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프로판과 부탄 모두 750달러로 전달보다 각각 100달러, 110달러로 평균 105달러 내렸다. 

또 다른 조정요인인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는 것도 플러스로 작용했다. 달러 당 환율은 올해 1월 1191원대, 2월 1198원대, 3월 1221원대, 4월 1210원에서 5월 1269원대로 급등했으나 최근 1250원 안팎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한 추세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社에서 통보한 CP를 기반으로 환율과 해상운임 등 제반비용을 반영해 결정된다. 중동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을 고려해 전월 CP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때부터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강조한데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행정안전부가 전국 시·도에 공공요금 안정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물가안정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택시와 산업체를 비롯한 LPG소비자들의 불만이 팽배한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동결로 7월 국내 LPG가격은 소폭 또는 중폭의 인하가 전망된다. 미 연준이 금리조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는 등 대외적인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가장 큰 조정요인인 CP가 평균 톤당 105달러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당 110~120원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가격 조정의 또 다른 요인인 해상운송비, 보험료 등 부대비용이 글로벌 정세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변수를 감안해도 누적된 미반영분을 고려하면 7월 국내가격은 ㎏당 70원 안팎의 인하가 유력시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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