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6.29달러, WTI 115.26달러, 두바이 112.70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에 부분합의하는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6.29달러로 전일대비 0.6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5.26달러로 0.5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71달러 떨어진 11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 부분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EU는 해상을 통한 원유수입은 6개월 내, 석유제품 수입은 8개월 내에 금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는 헝가리 등 동유럽 3국에 대해서는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OPEC+가 러시아와의 생산량 합의 중단 가능성에 대해 일축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OPEC+ 관계자는 러시아를 생산량 합의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WSJ>의 보도에 대해 관련 내용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연준(Fed)이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활동을 하향평가한 점, 1일부터 양적긴축(QT)이 시작된 점이 미국 주요증시의 하락을 불렀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