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기는 운영허가 승인 대기, 4호기는 고온시험 중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이 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UAE원전사업 성공 완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이 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UAE원전사업 성공 완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승일 한전 사장은 3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UAE원전사업 현황을 논의하고 최종호기인 4호기 준공까지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다짐했다. 

아울러 양사는 UAE원전을 글로벌 원전산업의 성공적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수년간 유지해 온 단일 팀(One Team) 및 단일 목표(One Goal)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전은 UAE원전사업 주계약자이자 공동투자자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양측이 현재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남은 3,4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한전과 팀코리아 측에 사의를 표하며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되는 4호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완수는 전 세계에 비즈니스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향후 60년간의 원전 운영기간에도 협력하고 탄소중립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분야로 향후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UAE 원전사업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의 정책목표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UAE 1호기는 작년 4월, 2호기는 올해 3월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3호기는 지난해 말 건설을 마치고 UAE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승인 및 연료장전을 준비하고 있다. 4호기는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해 잔여 시운전시험을 벌이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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