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연료전지 및 전기추진기 기술개발 통해 특수선박 납품

▲보고인더스트리즈가 제작한 소형 잠수정.
▲보고인더스트리즈가 제작한 소형잠수정.

[이투뉴스] 특수선박제작기업 보고(대표 맹대영)가 보고인더스트리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군수선박회사로 다시 태어난다.

보고인더스트리즈는 지난달 자본금을 증자하는 한편 10일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보고는 소형잠수정 개발 및 생산,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알루미늄, 카본 섬유를 이용한 소형 특수선박 설계 및 생산실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리튬배터리 및 전기추진기를 활용해 유인 잠수정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고인더스트리즈는 사명변경과 함께 친환경 군수선박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액화수소연료전지 선박을 제작하고 군·상업용 WIG선(수면비행선박) 전기추진기 개발을 추진한다. 전기항공기 제작사와 협력해 전기엔진기술을 군용 소형잠수함과 방탄고속정, 순찰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친환경에너지원인 액화수소 모빌리티 실증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노후화된 어선과 군·관공서에 납품한 다양한 선박 플랫폼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해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맹대영 보고인더스트리즈 대표는 “이번 사명변경은 단순 특수선박뿐만 아니라 친환경 군수선박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포부를 담았다”며 “우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추진 WIG선과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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