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DR사업에 전기차충전 스케줄 예측기술 활용

[이투뉴스] 해줌(대표 권오현)은 국민DR(전력수요관리)사업과 전기차를 결합한 에너지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DR은 아껴 쓴 전기를 전력시장에 거래해 편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다. 2019년 12월부터 시행됐지만 미비한 전력소비 감축량과 kWh당 1300원 수준의 낮은 단가로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해줌은 전기차 충전스케줄을 조정하면 국민DR과 연계해 국가 에너지수급에 기여하고 편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기사용량을 줄여야 할 시점에 전기차 충전속도를 늦추거나 충전시간을 연기해서 편익이 발생하면 혜택을 나눠줄 수 있다.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에너지 수요관리회사 쿠루와 1만여개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지커넥트, 전기차 충전서비스 및 EV 통합 운영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과 손을 잡았다.

해줌은 태양광발전량 및 전력소비 예측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소에서는 다수의 R&D 및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예측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DR 참여 시 발생할 수 있는 편익을 예상하고 이를 기초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다. 초기에는 전기차 충전소 30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연말까지 1만개소 이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 DR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DR, 태양광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가상발전소(VPP)를 구축하고 기술 및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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