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21.17달러, WTI 118.93달러, 두바이 118.67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 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이 우려되는 등 요인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21.17달러로 전일대비 1.10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8.93달러로 2.0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04달러 오른 118.6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미국 석유회사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논의가 나온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인 론 와이든 민주당 의원은 “석유회사의 초과이익에 21%의 추가 연방세금 부과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리비아 내 정정불안으로 석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점은 유가인하를 억눌렀다. 리비아 석유장관은 하루 110만배럴의 원유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