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gant 컨설팅사 연구보고서 발표

미국의 천연가스매장량이 앞으로 100년 이상 공급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오염기금이 발표한 ‘미국의 천연가스자원 현황 연구보고서’에서 미국은 현재 100년 이상 경제적으로 생산 가능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Navigant 컨설팅사 연구에 의하면 미국 연방정부는 이판암(shale rock)과 같은 장소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끊임없이 과소평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포괄적인 자료를 수집한 결과 미국의 천연가스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ources)은 2247조 입방피트에 달하며 현재 생산수준으로 공급할 경우 향후 약 118년을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워브래이 맥클랜돈(Aubrey McClendon) 대기오염기금 의장은 “이와 같이 이판암에 매장된 가스는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고, 보수적인 예측에 의하더라도 미국의 천연가스 가채매장량은 1680조 입방피트에 이르며 88년간 공급할 수 있는 량”이라며 “ 그러나 보수적인 예측에서는 이판암, 사암, 석탄층 메탄 등과 같은 비재래식 가스생산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공동저자이자 Navigant측의 릭 스미드(Rick Smead)프로젝트 매니저는 “지금까지 실제 생산량은 미국에너지정보국(US EIA: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예측치를 초과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이판암이나 퇴적암층에서 발견되는 천연가스는 한때 비경제적인 것으로 간주됐으나 이제는 최신 수직시추공법이나 파쇄충격공법 등 신기술로 인해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를 쉽게 채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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