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에바와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충전인프라 부족 보완 및 고객 편의와 안전 도모할 것”

▲협약식에서 장영욱 홍영진 민테크 대표(왼쪽)와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장(가운데), 이훈 에바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장영욱 홍영진 민테크 대표(왼쪽)와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장(가운데), 이훈 에바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SK네트웍스(대표 박상규)의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민테크(대표 홍영진), 에바(대표 이훈)와 협력한다. 스피드메이트는 21일 전기차 확산세에 비해 부족한 충전인프라를 보완하고 운전고객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EV) 긴급 충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차량에 전기차 충전장비를 탑재하고 제휴보험사를 통해 접수받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출동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기로 했다. 올해 제주권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프로세스 보완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내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이동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에바는 이동형 충전기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기술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스피드메이트가 제공할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는 안정성이 보장된 SK온의 배터리로 이뤄진다. 제조사와 차종에 관계없이 충전할 수 있고 보조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에 대한 현장조치와 견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SK네트웍스는 국내외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따라 전기차 긴급충전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전기차는 지난해에만 10만대가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EU에서는 국가별로 3~15년 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해 전기차의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전기차의 경우 완충 시에도 내연기관차보다 최대 주행거리가 짧아 도로에서 방전될 위험이 높다. 반면 국내 급속충전기당 전기차는 평균 15.3대로 글로벌 평균인 9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국내 보험사 가운데에는 EV충전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 없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가 개발되면 전기차배터리 방전시 인근 충전소까지 견인 후 충전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과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는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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