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제주삼다수와 협약, 무인회수기 설치해 페트병 수거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며 관계자들이 페트병 무인회수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며 관계자들이 페트병 무인회수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SK지오센트릭은 24일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제주삼다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희송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김명호 도로공사 영업본부장, 이경호 제주삼다수 기획이사, 임태수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본부장, 송화석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분리배출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협업을 하기로 했다. 향후 ▶페트병 수거 및 자원순환과정 협업 ▶고객참여형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자원 재활용 활동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안성, 죽전, 천안삼거리, 경주, 기흥 등 18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SK이노가 육성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이노버스가 제작한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선별할 계획이다.

휴게소 이용객이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기기가 인공지능으로 판독해 재활용 품질이 높은 A급 페트병을 선별하고 이용객에게 포인트를 부여한다. 선별된 페트병은 오염을 막기 위해 폐기물 선별장으로 운반해 재활용 생산라인을 거쳐 재생가능한 고품질 원료로 재탄생한다. 이용객들은 부여받은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응모해 다양한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적립한 포인트로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피크닉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SK지오센트릭, 도로공사, 제주삼다수가 페트병으로 만든 이불 150채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 계획도 밝혔다.

송화석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확대가 대중의 많은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의 재활용율을 개선하고,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소재로 다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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