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취약가구 대상 2020년부터 총 511대 보급

▲노후 공동배기구를 사용하는 재난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CO경보기 설치에 나선 해양에너지와 가스안전공사, 열관리시공협회 관계자들이 사회공헌 의지를 다지고 있다.
▲노후 공동배기구를 사용하는 재난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CO경보기 설치에 나선 해양에너지와 가스안전공사, 열관리시공협회 관계자들이 사회공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필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해양에너지(김형순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해양에너지 광산고객센터와 함께 재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CO(일산화탄소)경보기 무료 설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 CO중독사고를 예방하고 고객시설의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안전복지 활동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총 26건 중 20건이 CO중독사고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8월부터 CO경보기 설치가 의무화 되었으나, 이전에 설치된 보일러의 경우 CO중독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아파트 내 설치된 노후 공동배기구는 벽체의 균열 등으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양에너지는 노후 공동배기구를 사용하는 203세대를 선정하고 400만원의 설치비를 투자하여 CO경보기 설치를 지원했다. 2020년 CO경보기 58대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2021년 250대, 2022년 203대를 지원해 총 511대를 보급했다.

정기선 해양에너지 안전관리본부장은 “공동배기구나 노후보일러 사용 등 CO중독 위험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CO중독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취약가구의 안전복지 향상을 위해 CO경보기 무료보급 설치 사업을 지속해 나가며, 무사고 가스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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