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 빈홈社에 납품…고층빌딩·IDC 전선 대체

▲베트남 호찌민 LS전선아시아 베트남 LSCV 공장에서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LS전선아시아 베트남 LSCV 공장에서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LS전선아시아(대표 백인재)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빈홈(Vinhomes)사에 버스덕트(Bus Duct)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설비는 빈홈이 하노이시와 호찌민에 짓는 13만 세대 규모 대형 아파트 단지의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빈홈은 베트남 40여개 도시에 수십만호의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LS전선아시아는 모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건설하는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버스덕트는 수백~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 전력을 공급한다.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 초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공장,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2017년 호찌민 LSCV에 신규 설비를 구축해 버스덕트 시장 도입기에 현지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IDC, 공장 건설 등이 활발해지면서 건물에 전선 대신 버스덕트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는 “국내 버스덕트 시장 1위인 LS전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