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변동성 등 어려움 따르겠지만 해법 찾을 터"

▲양성배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이 '국제 에너지정책 컨퍼런스(2022 CEEPR & EPRG International Energy Policy Conference)'에 참석해 탄소중립 도전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양성배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이 '국제 에너지정책 컨퍼런스(2022 CEEPR & EPRG International Energy Policy Conference)'에 참석해 탄소중립 도전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정책 컨퍼런스(2022 CEEPR & EPRG International Energy Policy Conference)'에 참여해 양성배 부이사장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산업의 도전과 KPX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MIT 에너지환경정책 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서울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정책 컨퍼런스는 '동아시아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주제로 사전에 초청된 120여명의 학계와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개최됐다. 에너지와 기후변화 분야 각국 석학들이 6개의 세션에서 18개 주제로 발제했다. MIT와 케임브리지대가 주최하는 국제 에너지정책 학술대회 올해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되면서 전력거래소가 참여했다.

첫날인 27일에는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 동향 및 경제영향 분석 결과,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구조개편 논의가 발제됐고, 이튿날에는 에너지 안보와 가스시장, 지정학적 위험, 수소시장, 산업부문 탈탄소 전략, 탄소중립 정책에서 원전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양성배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은 전원믹스 재구성과 전력계통 운영체계 개선, 전력시장 제도개선을 기관의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양 부이사장은 "탄소중립이행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변동성 문제 해결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전력산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현 시장개발처 팀장은 '넷제로 시대의 전력시장 개편계획'을 발제했다. 윤 팀장은 전력시장의 당면 도전과제와 2025년까지의 현물시장 고도화 계획 및 저탄소 계약시장 도입계획안을 소개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과 탄소중립의 도전과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더욱 활발하게 학문적으로 교류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며 "국제적인 에너지정책 연구 동향과 정책 이슈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 교류를 통해 새 정부의 전력분야 국정과제 이행을 촉진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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