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모빌리티용 로직·현장적용 타당성 검증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와 박인규 제아이엔지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와 박인규 제아이엔지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위험성평가 및 안전기준 개발 전문기업인 미래기준연구소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설계 전문기업인 제아이엔지가 대용량 수소모빌리티용 수소충전프로토콜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미래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와 제아이엔지(대표 박인규)는 30일 미래기준연 EHS디자인센터에서 ‘RTR방식 수소충전프로토콜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소충전프로토콜은 압축수소를 자동차 등의 모빌리티에 충전할 때 수소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위험으로부터 모빌리티 용기의 폭발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수소충전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다.

이들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수소충전프로토콜은 대용량 모빌리티 전용으로 수소연료전지를 추진체로 사용하는 대형 트럭이나 열차 등에 수소를 충전할 때 적용하게 된다. 

현재 중소용량 모빌리티용 수소충전프로토콜로는 SAE J2601이 세계적으로 널리 적용되고 있으나 공개된 대용량 모빌리티용 수소충전프로토콜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특히 RTR방식 수소충전프로토콜은 SAE J2601과 달리 대기 온도가 50°C를 초과할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제아이엔지에서 개발 예정인 수소 사용 모빌리티 모사장치를 이용하여 미래기준연구소에서 개발을 마친 RTR방식 수소충전프로토콜의 로직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는 “RTR방식 수소충전프로토콜(안)은 현재 ISO TC/197 WG24에 제출되어 있으며, 검증이 완료되면 국제규격으로 채택되어 국내외 모든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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