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인권경영委 개최…인권경영 실행체계 점검

▲가스안전공사 인권경영위원회 위원들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인권경영위원회 위원들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30일 충북혁신도시 소재 본사 임원 회의실에서 2022년 제1회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임해종 사장과 김종범 부사장, 노동조합 정책국장 등 내부 임직원을 비롯해 변호사, 인권전문가, 가스 산업계 대표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인권경영 정책 및 제도와 관련한 전문적 자문, 인권경영 제도화를 위한 실천과 점검, 인권침해 구제 등을 위해 1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권경영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의 안건으로 인권경영실태조사 결과보고, 인권경영 추진계획 보고, 인권영향평가 지표 개선 등 공사 인권경영 환류체계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공사는 지난 3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경영실태조사를 실시해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에 파악했다. 총 6개 분야(인권경영, 상호존중 문화, 인격 무시 언행 경험, 부당한 요구·처우 경험, 인권침해, 양성평등) 19개 문항에 대해 583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약 95%가 공사가 인권경영을 위한 전담조직을 갖췄으며, 인권경영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직 내 인권침해 인식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갑질(50%), 직장 내 괴롭힘(21%), 직장 내 성희롱(5%) 등의 순이라고 답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인권경영실태조사 결과를 올해 인권경영 추진계획에 반영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인권침해 사전예방 대응체계 고도화, 체계적 인권활동을 통한 인권의식 개선 등 세부 전략방향을 강화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개선안을 바탕으로 공사는 인권경영 실행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2022년 인권영향평가 지표를 고도화하는 등 인권경영 환류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원장을 맡은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인권경영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체계적인 인권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권보호와 존중으로 국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