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과열 소손으로 터빈발전기 정지

[이투뉴스] 정비를 마치고 30일 오전 10시 30분 발전을 재개한 고리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650MW)가 1일 전출력에 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지난달 3일 발전을 중단한 고리2호기 고장원인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발전을 재개해 이날 오후 2시 40분 정상출력 10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고리 2호기의 터빈 발전기 정지는 비안전 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 정비 불량에 의한 과열과 그로 인한 소손(아크)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고장 차단기 및 유사설비 신품 교체와 전체 영향기기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관련 설비의 온도 감시강화와 정렬 상태 세부점검 절차수립 등의 후속 조치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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