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중고 목재 드럼 거래 플랫폼 운영

▲지앤피우드(LS전선 자회사) 목재 케이블 드럼.
▲지앤피우드(LS전선 자회사) 목재 케이블 드럼.

[이투뉴스] LS전선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케이블용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1일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에서 ‘ESG경영 공동실천 및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수원 건설현장의 목재 드럼 수거 및 재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목재 드럼은 케이블 보관과 운반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1회 사용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LS전선은 중고 목재 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인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 지앤피우드(G&P Wood)가 운영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케이블을 사용한 후 빈 드럼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수거 업체가 수선 및 재포장해 케이블 생산업체에 다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경로 지앤피우드 대표는 “드럼의 공급과 수거 과정을 체계화하고 온라인화 함으로써 건설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자원 재순환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ESG 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경영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LS전선과의 관련 자료 및 정보, 우수사례 상호공유를 통해서 ESG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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